지역의 한 벤처기업이 연간 세계시장 규모 10조원대에 이르는 3차원 입체음향 기술인 스페셜서라운드 시스템(3S)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품화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경북대가 캠퍼스벤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이 학교 공대 최평 교수의 연구실에 설립한'3S Tech'는 3S 칩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부터 본격적인 상품화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스피커에 어뎁터로 연결하면 3차원 입체음향을 재현하는 기능을 가진 3S 칩은 TV.VCR.컴퓨터.노래방기기.위성수신기.전자게임기 등에 채용될 수 있는 등 이용범위가 넓어 연간 세계시장 규모가 10조원 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멀티미디어 기기가 최근 급격히 보급되고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3차원 입체음향 기능의 채용도 필수화될 것으로 보여 3S 칩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 기술을 개발하지 못해 삼성전자.LG전자.인켈 등 유수한 오디오제조 기업들이 관련 기술 및 부품 1세트에 로열티만 0.5~3 달러를 해외업체에 지급하면서 전량수입해왔다.
또 3S 칩은 제조원가가 외국업체에 비해 1/6~1/10 정도에 불과해 가격경쟁력이 높은데다 중저음재생력.음분리력 등의 기능이 우수해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3S Tech'는 곧 생산업체를 지정, 3S 칩이 내장된 멀티미디어 및 오디오.비디오 어뎁터를 오는10월 부터 내년 9월까지의 1차 생산연도에 50만대를 생산하는 등 2000년엔 연산 1백만대 생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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