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각종 기관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가 아시아권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에본부를 두고 있는 '정치경제위기자문사(PERC)'가 5일 밝혔다.
PERC는 지난 1/4분기에 외국인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각국의 사법기관과 통화당국, 입법기관, 증시감독기관을 평가토록 한 결과 한국은 10개 조사대상국 중 9위였다고 말했다.한국은 이들 기관이 확고히 자리를 잡고 급속한 성숙단계에 들어서 있지만 입법기관이 아직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허가를 통한 규제도 특혜와 부패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ERC는 지적했다.
PERC는 또 빈발하고 있는 스캔들과 정치적 충돌도 이들 기관에 대한 평가를 부정적으로 이끌고있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PERC는 한국은 금융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가대상기관 중에서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상위권에 오른 반면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이 하위권이었다고 PER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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