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화팬 설문조사-'투캅스' 베스트1

입력 1997-08-05 15:02:00

대구·경북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영화에 '투캅스'가 선정됐다. 또 '은행나무침대'의 한석규와 심혜진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5일 개관예정인 중앙시네마타운이 개관 이벤트행사를 위해 최근 대구·경북지역 1천5백여명의 엽서와 팩스를 분석한 결과, '한국영화 베스트5'에는 '투캅스'에 이어 '은행나무 침대'가 2위, '서편제'와 '비트' '초록물고기'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영화배우 베스트5' 남자배우에는 영화 'No. 3'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석규에 이어 박중훈 안성기 정우성 이경영이 뽑혔고 여자배우로는 심혜진에 이어 최진실 김혜수 강수연 정선경순으로 나타났다.

영화감독으로는 강우석 임권택감독의 표가 전체의 70%%를 차지한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강우석감독이 1위를 차지했다. 3위에 지역출신 감독인 박철수감독이 자리잡았고 뒤를 '나쁜영화'의 정선우, '고래사냥'의 배창호 감독이 이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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