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립대들과 전문대들이 교수확보율등 학생수용 여건이나 사회적 인력수요에 대한 검증없이학과를 경쟁적으로 신·증설, 대학팽창에 나서고 있어 교육투자의 낭비, 교육의 질하락등 문제점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일 마감된 대학·전문대 98학년도 정원조정 내용을 보면 경산대가 현원대비 54.5%%, 대구효성가톨릭대가 19.5%%, 대구대가 11.0%%를 늘리기로 하는 등 3개 사립대가 평균 28.3%%의 증원율을 보였다.
특히 경산대의 경우 20개학과를 한꺼번에 신청, 교사및 교수확보를 감안않은 증원신청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대학들도 증원인원이 4백40~6백10명에 달해 학생수용능력에 대한 우려가 일고있다.
또 의료인력 과잉배출이라는 약업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영남대 효가대 경산대가 약대와 한의대내에 한약학과(30~40명)를 신설키로해 인력공급과잉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대구대 한국산업대등은 최근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찰행정학과를 신설키로 하는등 각대학들이 특성없는 백화점식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있다.
이처럼 지역사립대들이 입학정원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은 대학의 질보다 모집정원으로 대학의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대해 대학관계자들은 "무리한 정원조정은 대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다"며 "지역의 인력수급 여건을 감안, 교육부가 조정능력을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禹文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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