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시설을 매각하라는 미 코카콜라사의 요구에 정면 반발하고 있는 범양식품이 코카콜라와결별한후 독자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5일 범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코카콜라사로부터 올 연말 원액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생산시설을 코카콜라측에 매각하지 않고 대신 이 생산시설을 활용, 다른 음료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등독자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범양식품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그동안 건영식품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해오던 '가야당근농장', '가야토마토농장'의 건영식품측 영업조직을 흡수, 다음달부터 직접 운영키로했다.
범양식품은 또 코카콜라사의 원액공급 없이도 콜라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밖에탄산 및 과즙음료등 20여가지 신제품을 개발해놓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범양식품의 유인관(柳寅灌) 이사는 "가장 바라는 것은 코카콜라사와 종전대로 관계를 회복하는것이지만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생산시설을 헐값에 넘겨주느니 차라리 독자적인 사업을 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며 "이를 위한 준비작업을 현재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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