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고객 유혹 신종서비스경쟁

입력 1997-08-04 14:00:00

할인점의 최대강점은 싼맛 이지만 가격경쟁 못지 않게 서비스경쟁도 치열하다.할인점들은 얼마전만 해도 고객서비스를 최대한 줄여 이를 물건값에 반영했으나 요즘은 자동차수리 푸드서비스 세탁 사진은 물론 서비스공간까지 별도로 마련,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동아백화점의 칠곡 델타와 신세계의 검단동 프라이스클럽의 서비스 코너를 소개한다.▨프라이스클럽

타이어판매와 교체는 물론 밸런싱 펑크수리 타이어위치변경 등 간단한 경정비까지 서비스해준다.타이어센터는 제품값이 무척 싸다는 장점이 있다. 옵티모 골드의 경우 시중가격은 개당 6만2천원인데 비해 여기서는 4만5천원에 교환해주고 있으며 파워레이서2, 굳이어 등도 시중가보다30~40%%정도 저렴한 4만2천5백원, 5만4천9백원에 각각 판매중이다. 때문에 고객들이 타이어 2개를 교체할 경우 시중보다 보통 3만~4만원은 거뜬히 절약할 수 있다. 또 판매된 타이어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하며 2년동안 1만5천㎞마다 타이어위치변경과 1회에 걸쳐 펑크수리를 무료로 서비스해주고 있다.

고객이 쇼핑전 필름을 맡기고 쇼핑이 끝날 무렵 사진을 찾을 수 있도록 1 hour photo 시스템을도입했다.

타이어센터와 마찬가지로 현상가가 시중보다 30~70%%정도 저렴한게 특징. 4×6 인치는 1매당 1백50원, 5×7인치는 2백원, 4×10인치가 5백원 등이다.

피자는 프라이스클럽내 상품중 판매순위 1, 2위를 차지하는 상품. 최근 프라이스클럽 피자 로 브랜드화했다. 콤보 하와이언 페페로니 치즈피자 등 4종류가 있으며 크기도 시중의 15인치보다 큰18인치이다. 가격은 일반피자점보다 20%%정도 싼 1만4천~1만7천원정도. 조각판매도 가능. 또 음료수는 리필서비스로 5백원만 내면 콜라 환타 사이다 등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다.▨델타클럽

델타클럽은 인근의 맞벌이부부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옷세탁을 대행해주는세탁코너를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고객이 델타클럽내 접수데스크에 세탁물을 접수하고 돈을 내면 안내데스크에서 세탁물보관증을 나눠준다. 2~3일후 안내데스크에 보관증을 내면 세탁물을 찾을 수 있다.

세탁료는 일반세탁소에 비해 30~50%%정도 저렴하다. 품목별 세탁료는 의류의 경우 양복 한벌이3천6백원, 잠바가 2천7백원, 코트 4천5백원, 물세탁(3kg당) 4천5백원등이며 피혁제품은 잠바 3만6천원, 반코트 4만5백원, 가죽바지 1만8천~2만7천원, 스커트 1만8천원 등이다.

최신기자재를 갖춰 사진현상 인화에서 촬영까지 가능한 15평 규모의 전문사진관이다. 사진인화및촬영가격은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한 편. 인화가는 1매기준 4×6인치는 1백50원, 8×10인치가1천5백원 등이며 증명사진 촬영료는 2×3 3×4cm가 4천원, 여권용이 5천원 등이다.델타클럽은 이외에 일반할인점에서 찾기 힘든 시계 귀금속 액세서리 광학제품 OA 등의 코너도최근 2층 매장내에 별도 운영중이며 시중가보다 10~50%%정도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중이다. 또8월중에 타이어교환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李鍾圭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