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의 맏형격인 공영방송 KBS가 시청률에 따라 프로그램을 엿가락처럼 늘였다 줄였다하는구태를 되풀이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청률에 따라 대접 이 좋거나 홀대 하는 차별화정책을 펴고 있는것. 먼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KBS2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 를 지난달 28일부터 5분 축소, 원래 25분짜리였던 것을 20분짜리 드라마로 만들어 버렸다. 대신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스포츠 현장 을 5분 확대, 10분으로 늘였다.
또 KBS2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 를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오는 8월 중순께 종영할 계획이다. 학교폭력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자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개발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무색한 조치.
반대로 일일 아침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며 심심찮게 시청률 톱 10에도 끼고있는 TV소설 초원의 빛 을 당초 8월말 막을 내리려다 9월말까지 한달 연장할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현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일일연속극 정때문에 도 내년초까지 내보낸다는 계획 아래 애초 1백20회로 계약을 맺은 작가 문영남씨를 접촉, 계속해서 극본을 써줄것을 설득하고 있다.
정때문에 는 4일 현재 1백6회째를 맞고 있으며 예정대로라면 오는 22일 끝나게 돼 있다.이와함게 여름철 특수를 겨냥해 만든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 이 기대이상 성과를 거두자 아예 고정편성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토.일요일 양일간 밤9시에 방송되는 전설의 고향 을 이틀 가운데 하루정도 정규프로그램화하겠다는 것이 KBS의 복안. 대신 하루 남는 시간을 당분간 중단될수밖에 없었던 주말단막극을 새로 부활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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