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화단

입력 1997-08-02 14:49:00

매일 물을

주러 가지만

꽃들은 항상

반겨준다.

내가 물을 주고

갈 때면

꽃들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손을 흔들며 인사하면

슬픔을 머금고

내일도 오라고

작은 손을 살며시 흔든다.

윤현우 (대구 상원초등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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