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 저널지 1일 보도"
부도위기의 기아그룹에 대한 국민적 의기투합은 한국민의 민족적 자긍심이 무척 강함을 보여주고있으며 이같은 민족적 자긍심의 상당부분은 한국의 경제기적과 연관되어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국제면 톱기사에서 현재 한국의 40여개 시민, 소비자단체가 '기아그룹 살리기운동연합'을 결성, 거국적인 기아지원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기아차는 평소보다 오히려 수배나 더잘 팔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저널은 "일개 기업에 대한 국민적 지원은 이상하게 보일지모르지만 이것이 한국이며 한국은 민족 자긍심이 대단히 강한 나라"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민의 자긍심은 올들어 한보와 삼미등 재벌들의 도산이 이어지면서 상처를입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또 "한국민의 눈에는 기아그룹이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한국기업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국민들은 기아가 실패한다면 국가의 명예가 손상을입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의 지분이 미국의 포드사나 일본의 마쓰타 자동차등에분산돼 있기는하나 기아는 그동안 한국 대부분의 재벌들처럼 족벌체제가 아닌 전문 경영인과 직원소유형태로 운영돼왔으며 이때문에 기아는 '국민의 기업'이라는 평판도 받아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저널은 아울러 현재 기아에는 '기아여 다시 일어서라'는 내용의 격려편지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같은 국민적 지원은 진로그룹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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