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피아노의 멜로디를 따라가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감미롭기도 하지만 대중적이지는 않다. 냉철하고 이지적이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처음재즈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호감을 준다.
이러한 에반스의 모습이 절정에 달한 것이 스코트 라 파로(베이스), 폴 모티앙(드럼)과 함께 만든일련의 음반들이다.
59년에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라 파로가 급서함에 따라 불과 2년만에 깨졌지만 재즈 역사상 최고의 피아노 트리오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음반은 불과 4장. 59년의 'Portrait In Jazz', 61년의 'Explorations'에 이은 빌리지 뱅가드 실황공연(2장)이 전부다. 이 음반은 'Sunday At The Vanguard' 'Waltz For Debby'등 2장의 음반으로 발매됐으며 일본에서는 'More From The Vanguard'라는 음반이 한장 더 발매됐다.이들 음반에는 처음 들어도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에반스 트리오의 대표작들이 많이 실려 있는데 'My Romance' 'Waltz For Debby' 'Gloria s Step'등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명작들이다.드러머 모티앙은 후에도 에반스와 계속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라 파로는 지미 블랜턴-찰즈밍거스로 이어지는 재즈 베이스의 맥을 완벽히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불과 25세의 나이로교통사고사를 당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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