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제184회 임시국회 폐회와 함께 정국이 본격적인 대선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조직과 체제를 정비·보강하고, 공약 개발에 나서는 등 대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31일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계기로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등 경선후유증 극복작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8월초 대선기획단을 발족, 당체제를 사실상 대선체제로 전환할방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조직을 보강하고 대선정국 최대현안인 후보단일화 문제를 조기에 타결짓기위해 양당간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올림피아 호텔에서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갖고 연말 대선필승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당면 활동지침을 제시했다.신한국당은 또 이번주중 이회창(李會昌)대표비서실, 내주중 특보단을 각각 구성한데 이어 대선기획단을 발족함으로써 오는 9,10월 총재직 이양과 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당직개편에 앞서 1차적으로 당체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초 대선공약개발위원회를 구성해 공약 개발도 서두를 방침이다.
이에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달 5일로 예정된 후보단일화 협상소위 2차 회의부터 구체적인협상조건을 타진하는 등 실질적인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31일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 7차회의를 열어 협상안을 검토했으며 김대중(金大中)총재도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추진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가능한한 내달말까지후보단일화문제를 조기타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후보단일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대선후보로서의 자신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아나설 계획이다.
김총재는 이날 저녁 김용환(金龍煥)위원장등 야권후보단일화 협상대표단을 서울시내 힐튼호텔로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향후 국민회의와의 협상대책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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