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들어 잠시 회복기미를 보이던 동남아시아 통화들이 미국 자본에 의한 달러화 사재기 탓에30일 또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고 환거래인들이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달러당 태국 바트화의 가치는 전날의 31.20에서 31.675로 마감됐으며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2.6220에서 2.6275로, 싱가포르 달러는 1.4620에서 1.4668로 폐장됐다.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이날 오전 한때 2천5백70까지 올랐으나 전날 마감수치와 같은 2천5백80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마닐라에서도 필리핀 페소화의 달러당 가치가 전날의 28.50에서 29.00으로 떨어졌다.MMS 인터내셔널의 앨리슨 생은 "오후장 들어 달러에 대한 구매가 늘었다"면서 미국 은행들의구매가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현상이 독일 마르크화와 일본 엔화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강세로 인한 "투기성 거래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태국 바트화의 사실상의 평가절하 이후 촉발된 투매로 약세를 거듭하던 동남아시아 통화들은 IMF에 원조를 요청할 것이란 태국의 발표에 고무돼 28일과 29일엔 반등세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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