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외시장개척 활발

입력 1997-07-30 15:24:00

자치단체마다 해외시장 개척에 심혈을 쏟고있다.

특히 도내 각 시군은 앞다투어 서울사무소까지 설치하고 각종 경제정보자료수집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척결하는 기업지원 창구역할을 수행하는등 본격적인 해외시장개척사업을 펼치고있다.구미시는 최근 중국에 공단기업체와 현지바이어의 상담을 주선하는등 통상업무를 대행하는 상설사무소인 상해무역사무소를 개소하는등 수출전진기지화하고 있다.

5개업체가 참여한 구미시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와 중국 상해시와 길림성 장춘시, 요녕성 심양시등에서 상담과 판촉활동을 펼쳐 2백18억6천3백만원의상담실적과 26억1천여만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처음으로 KOTRA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한 구미시는 작년말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요르단등 아시아,중동지역 3개국에 7개업체가 참가하여 8천3백만달러의 상담과 1천9백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구미시는 9월22일부터 구미공단 12개업체가 유럽해외시장개척단을구성, 10박11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헝가리 부다페스트, 러시아 모스크바등에 파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10월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도 대영전자통신(주)등 6개업체가 참가해 현지에서 상담,판매활동을 벌인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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