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가 내년 9월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1t 소형트럭 MS(프로젝트명)의 시작차 1호기의 개발을 끝내는 등 상용차 생산일정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삼성상용차는 28일 이 회사 성서공장 내 시험시작동에서 김무 대표이사 등 7백여명의 임직원이모인 가운데 MS의 시작차 1호기에 대한 시험주행을 실시하고 자축연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시작차는 완성차메이커가 신차 개발 과정에서 국제규격 및 기본적인 안전도 검사 등에 대해 규정된 제반 등록 요건을 통과하기 위해 제작하는 시제품.
이날 시험주행한 시작차 1호기는 표준형으로 삼성상용차는 초장축차·특장차 등 2000년까지 양산할 다른 차종의 시작차도 조만간 개발을 마치고 기본사양을 확정할 계획이다.
소형트럭 MS는 일본 닛산의 '아틀라스'를 라이선스로 제작됐으나 외관과 차축 등은 삼성이 독자개발했다. 특히 MS는 내부공간을 고급화하고 효율적으로 구성, 동급차량 중 최대의 적재공간을자랑하는 승용차형 트럭으로 설계됐다고 삼성상용차는 설명했다.
삼성상용차는 내년 7월부터 1t 트럭의 시험양산에 들어가고 9월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삼성상용차는 올 12월까지 완료키로 한 창원의 대형트럭 공장 이전도 2개월 앞당긴 10월말까지 끝내고 11월부터는 대구에서 대형트럭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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