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이승엽의 솔로홈런등 5안타로3점을 뽑아내는 알뜰한 공격에다 12안타 1득점에 머문 OB의 무기력한 타선 덕택에 3대1로 승리했다.
김상엽은 5회까지 8안타 4볼넷을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따냈고 27일 LG전에서 뼈아픈 실패를 기록했던 김태한이 9회2사후 진갑용을 3루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 20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신인 변대수는 김태한에 마운드를 넘겨줄때까지 3과 2/3이닝을 잘던져 승리를 뒷받침했다.
삼성은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하며 LG에 한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삼성은 5안타의 빈타를 보였음에도 12안타로 1득점에 머문 OB의 무기력한 공격덕분에 승리로 이끌었다.
2회 삼성은 김한수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뒤 연이은 폭투와 패스트볼로 기분좋게 1점을 선취,양용모의 볼넷과 신동주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2사1, 2루의 찬스에서 최익성이 깨끗한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5회 1사후 김상엽이 정수근의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아 구위가 급격히 떨어져 연속된 볼넷 3개로 위기를 맞았으나 1점만을 주며 대량실점은 모면.
한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6회 이승엽이 8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박명환의 직구를 장쾌한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쌍방울은 한화에 6대2로 승리해 5연승을 달렸고 해태는 현대를 19대2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접전끝에 LG에 9대8로 이겼다.
◇29일 전적
▲대구
O B 0 0 0 0 1 0 0 0 0 | 1
삼성 0 2 0 0 0 1 0 0 x | 3
△삼성투수=김상엽(승) 변대수(6회) 김태한(9회·세)
△LG투수=박명환(패) 유택현
△홈런=이승엽(6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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