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포항 공단매립지 쓰레기 몸살

입력 1997-07-30 00:00:00

매일 공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다.

포항시는 몇년전부터 공단매립지에 생활쓰레기를 묻고 있다. 이로인해 여름이면 공단전역에 파리,모기가 들끓고 역겨운 냄새때문에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요즘엔 출근시간에 쓰레기차가 매립지로 이동해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침출수를 흘리는 쓰레기차가 네거리에서 회전을 하면 썩은 물이 쏟아지곤 한다. 이 때문에 뒤따르던 차들이 급정거하거나 좌우로 급히 피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위험도 아주 높다.공단진입로에 들어서면 침출수가 길에 쏟아져 입구에서부터 악취가 코를 찌른다. 하루종일 짜증속에 직장생활을 하게되는 것은 물론이다.

관계당국은 출근길 쓰레기 운송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침출수 누출 방지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임수민(경북 포항시 죽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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