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패배하자 당초엔 취소 일부 위원장들이 자리마련"
포항북보선에서 패배한 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는 선거결과가 발표된 25일 회갑을 맞아 '눈물의 잔치'를 했다.
이총재는 당초 선거패배로 회갑연을 취소하려 했으나 이날 점심때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인근 횟집에서 지구당위원장들이 차려준 회갑상을 받았다.
이총재는 "패장에게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며 침통한 목소리로 인사말을 한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이총재가 떠난뒤 당직자.위원장들은 선거의 패인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당의 불투명한 장래를 생각한듯 이내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이는 모습.
한편 선관위는 24일 포항시 북구 양학동 제3투표소에서 출입을 제지하는 선관위직원 심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이총재를 검찰에 고발, 이총재는 이래저래 곤란을 겪을듯.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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