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 완료후 위천지정 결정

입력 1997-07-26 00:00:00

고건(高建)총리는 25일 "대기업 부도사태는 해당기업과 관련 금융기관이 협의해서 처리하도록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답변에서 기아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이후 특정기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다각적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총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진단보고서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 "고속철도진단보고서는 정부가 자진해서 의뢰해 조사시켰고 결과보고서 전체를 발표한 것"이라며 "의도적 은폐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강경식(姜慶植)경제부총리는 위천공단 건설과 낙동강수질개선 문제에 대해 "낙동강 하류의 수질개선사업 기간을 당초 2005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 시행할 것"이라며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이 완료됐을 때 위천공단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균(李桓均)건설교통부장관은 경부고속철도의 안전한 공사를 위해 "한국고속철도공단을 현장중심으로 개편하고 우수한 외국 전문감리회사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장관은 또 경부고속철 부실공사 축소조작 의혹과 관련, "지난 4월 미국의 저명한 WJE사가 검토한 보고서를 있는 그대로 발표했으며 축소.은폐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그러나 WJE사의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보강공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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