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대구유치 돛올렸다

입력 1997-07-26 00:00:00

"범시민적운동 전환…사무국도 설치"

범시민적 2001년하계대구U대회 유치운동이 힘차게 첫 돛을 올렸다.

2001년하계대구U대회유치위 운영위원회는 25일 대구프린스호텔에서 40여명의 고문 및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부핵심인사와 대구시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U대회 유치활동을 범시민적운동으로 전환시켜 대회를 유치,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결의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4억여원의 성금을 모금하고, 다음달초 대구시 북구 침산동연우빌딩에 사무국을 개설키로 했다.

또 범시민적 참여분위기를 복돋우기 위해 공공기관, 대형건물, 기업체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8월시실리하계U대회(19일~31일)에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대규모 홍보단을 파견하기로 했다.이순목(李淳牧·우방회장)대구U대회유치위원장은 이날 "2001년하계U대회 개최지 선정이 5~6개월앞으로 다가온 지금 범시민적 관심과 참여만이 유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다"며 운영위원들의 적극적 활동을 당부했다.

문희갑 대구시장도 "그동안 이순목 위원장과 박상하(朴相何) 수석부위원장 등의 활약으로 대구가가장 유력한 2001년하계U대회 후보도시로 부상했다"고 말하고 "이 성과를 운영위원들이 중심이돼 범시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결실을 맺자"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는 12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가오슝(대만), 베오그라드(유고), 리예카(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2001년하계U대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중 가오슝은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에힘입어 파상적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어 대구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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