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 도로변 낚시터 주말 낚시꾼 발길 잦아"
장마 뒤끝 붕어낚시 활황기를 맞아 대구~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변의 낚시터에 주말 낚시꾼의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중앙고속도로가 안동까지 개통되면서 군위군과 구미시, 의성군 대부분 지역이 대구에서 1시간이내 교통권에 편입돼 대구지역 낚시꾼의 출조길이 한결 편해졌기 때문.
이제 이들 지역은 토요일 오후의 당일치기는 물론, 일요일 새벽녘에 출발, 아침 낚시를 즐기고 고속도로가 막히기전에 돌아올 수도 있게 됐다. 비교적 일반에게 덜 알려져 있으면서 씨알 고른 붕어가 낚이고 월척이 심심찮게 올라오는 고속도로변 낚시터 몇곳을 소개한다.
▲백장지=의성군 금성면, 백장마을 인근에 있는 3천평 규모의 저수지. 4월중순 산란기 이후 평균20~18㎝의 붕어가 마릿수 조과를 보이고 있고, 간혹 중대형 월척도 나온다. 전역에 말풀이 서식하고, 제방 군데군데 부들이 있다.
가산IC에서 의성방향으로 2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우보를 지나 5백m지점에 있는 철길 건널목을 건너자마자 죄회전, 의성방향으로 16㎞를 가면 탑리다. 탑리 우회도로변에 한국이동통신 안테나 맞은편 다리를 건너 명덕리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5㎞쯤 가다, 명덕리를 지나 2㎞쯤 직진하면 백장골이 나오고, 마을 앞에 백장지가 있다. 수심은 상류권이 1.5~3m, 하류는 3~5m다.
▲골채지=의성군 탑리, 소규모 하천옆에 골재용 자갈을 채취한 뒤에 생긴 수면적 2천여평, 수심1~1.2m의 얕은 인공 웅덩이. 수초가 덮여 있고, 부들밭이 넓게 발달돼 붕어 서식밀도가 높다. 10년전에는 붕어와 새우 양식장으로 쓰기 위해 많은 붕어를 방류한 뒤 관리를 않아 40㎝급 이상의붕어도 많다. 의성IC에서 내려 국도로 안동쪽 국도를 가다 도리원을 지나 7백m쯤 가면 금성방면우회전길이 나온다. 여기서 금성방면으로 진입해 약 8㎞ 쯤 가다, 장대마을을 지나 하천 다리를건너자마자 우회전해 올라가면 하천 제방과 만난다. 제방밑 오른쪽에 저수지가 나온다.
▲미륵지=구미시 장천면에 위치한 말풀과 갈대로 덮인 2천평 규모의 저수지. 연안이 가파르고 야산과 고추밭을 끼고 있어 낚시터가 마땅치 않다는 단점과 인근 대형 저수지 오로지에 가려 낚시꾼의 발길이 드물지만 20~25㎝급 붕어가 많다. 수심은 1.5~4m.
군위IC에서 장천, 소보 방면으로 승용차로 5분정도 달리면 오로지 상류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시멘트 농로를 따라 4백m 쯤 곧장가면 도로변에 미륵지가 있다.
▲교동지=군위읍내에 있으며 30년 동안 바닥을 드러내지 않은 대물터로 올봄 군위에서 가장 많은월척을 냈다. 반달형을 한 3천평 규모의 저수지로 3m 이내의 수심에 말풀이 전지역에 넓게 퍼져있다.
군위IC 통과해 군위읍까지 간다. 군위읍 우회도로를 따라가다 금성방향 네거리에서 우측 첫번째농로를 따라 2백m를 가면 왼쪽에 제방이 보인다. 군위읍에서 승용차로 3분 거리.〈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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