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입력 1997-07-25 14:13:00

▣여고생 유정 말썽 일으켜

◈간이역-종이비행기(MBC 오후7시30분)

불량 여고생인 유정은 사복을 입고 무임승차하다 성달에게 걸리지만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듯통과해버린다. 이후 유정은 친구 은정 등과 함께 길가던 은길과 친구 정수를 불러 세워놓고 돈을나눠쓰자며 협박한다. 한편, 역사무실에서는 국제전화료가 너무 많이 나오자 역장은 모두를 불러야단을 친다. 그러나 주범은 유정으로 빈 사무실에 들어가 미국 간 엄마와 호주로 장가간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의사 이시형 어릴때 형찾아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7시35분)

정신과 의사 이시형이 찾는 주인공은 초등학교때 경산에서 알게된 서종수 형. 몸이 약하고 겁이많은 그를 위해 앞서가며 길을 만들어 주고, 싸움에서도 항상 그의 편이 되어 주던 형. 그러던 형과 마지막 만나게 된 건 전쟁이 한창인 고교 졸업반때였다. 종수형은 이시형에게 나를 잊지말라는 말을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지금 그 형과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부산 단편영화제 작품상 전염

◈시네마천국(EBS 밤9시25분)

대학 졸업작품으로 부산 단편영화제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던 이승민 감독의 전염 을 소개한다. 도시의 황폐한 삶과 과거의 아픈 기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인물을 등장시켜 새로운 이미지의 단편영화를 제시하고 있다. 홍콩영화의 이미지에 영향을 받은 듯한 촬영과 세심한 편집으로장편 영화의 장르적 속성을 많이 차용해 기존 단편영화와 차별성을 가진다.

▣동물 조련사 김원희

◈꿈의 스튜디오(KBS2 오후8시35분)

탤런트 김원희의 숨겨진 꿈은 동물 조련사.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하면 동물과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신념 하나로 동물원 침팬지, 곰들의 일일 보모로 나섰지만, 막상 친해지기 위한 그녀의 몸부림은 처절하다. 다양한 작전구사 끝에 우리청소, 목욕시키기, 먹이주기 등 기초적인 업무를 겨우 마친 김원희가 동물쇼 조련이라는 예술의 경지에 도전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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