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단지 문제에서 취업알선까지 어떤 문제든 들어드립니다'
'현대판 신문고' 직소민원제도가 25일로 시행 2주년을 맞는다. 민선 지방자치이후 문희갑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고충,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 처리해 주는 제도. 2년동안 매월 2, 4주 금요일에 열려 지금까지 34회 4백98건에 대해 1천3백여명의 시민들이 문시장과 만났다.
건설주택관련이 1백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계획, 교통, 사회여성, 경제산업이 뒤를 이었다. 분류는 체계적이지만 실제 민원내용은 각양각색.
아들 취직을 알선해달라, 이웃집에서 쓰레기를 마구 버린다, 택시비를 안내 즉결심판을 받았는데억울하다는가 하면, 상가를 짓고 싶으니 토지 형질변경을 해달라, 아파트 분양가를 내려달라 등시장의 재량을 넘어서는 요구도 많았다. 심지어 대법원에서 패소한 사건까지 해결해달라고 떼를쓰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술집약적인 항공·위성산업을 지역에유치하라, 대구-포항을 잇는 공단벨트를 조성하라 등 문시장 못지않게 대구시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이도 많았다.
이 가운데 90%% 이상은 처리됐고 나머지는 처리중이거나 유보된 상태. 시 관계자는 문시장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중소기업들의 대출알선 요청, 부도 피해 등 경제산업분야 민원들은 대부분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직소민원 1회에 받는 민원은 10~15건. 25일에도 10여건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30여건이 밀려있다. 지금 접수하면 한달은 기다려야 할 정도.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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