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쫓고…맛내기도 자랑하고…"
아이스크림도 요리를 한다?
더위를 잊게할 만큼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그대로 먹는것이 보통. 기껏 빙설위에 얹어먹는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쉽다. 그러나 주부의 작은 아이디어를 더하면 색다른 아이스크림 맛을즐길수있다.
아이스크림을 이용해 색다른 요리를 하는 주부들은 의외로 많다. 대구시 지산동의 이필숙주부는미싯가루에 아이스크림을 응용한다. 설탕을 넣는 대신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술 떠넣으면 지금까지 맛본 미싯가루와 전혀 다른 맛이 난다. 물론 이 특별 미싯가루는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가높다.
동구 대림동의 윤선진주부는 아이스크림을 보다 다양하게 이용하고있다. 요리가 취미이기도한 윤씨는 아이스크림으로 야채 과일 소스를 만들어 달콤한 샐러드를 즐기고있다. 시간이 있으면 아이스크림 인절미도 만드는 솜씨파 주부다.
윤씨의 아이스크림 소스 만드는법은 간단한다. 식초 설탕 올리브오일 소금으로 후렌치드레싱을만들어 차게 식힌다. 먹기 직전에 이드레싱에 아이스크림을 녹이지말고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 얹어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윤씨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요리는 아이스크림 인절미. 상품화돼 나오기도하지만집에서 만들때는 속에 아이스크림외에 제철 과일을 넣으면 또다른 맛이다. 만드는 방법은 찹쌀은쪄서 으깨어 놓는다. 이것을 송편 빚듯이 속에 아이스크림과 함께 딸기나 바나나등을 넣는다. 만들어지면 즉시 냉동실에 넣고 약간 아삭아삭 얼었을때 먹는맛은 기가막히다는것이 가족들의 이야기.
달서구 상인동의 김미숙주부가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요리는 아이스크림 크레이프. 체에 내린 밀가루에 버터 우유 계란 소금을 넣고 반죽한 다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않고 지름이 10cm정도 되도록 얇게 굽는다. 이것을 차게 식힌후 아이스크림을 넣어 접어서 냉동실에 살짝 얼린다.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크레이프의 맛이 어울려 아이들 간식에 만점. 손님 접대에도 또다른 멋을낼수있는 음식이라며 권한다.
슈아이스크림으로 요리솜씨를 뽐내는 수성구 파동의 서은하주부. 그는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한번에 여러개 만들어서 아이들 여름방학 간식으로 이용한다. 만드는법은 밀가루 1컵에 1 T·S 베이킹 파우더를 넣어 체에 내리고 물 1컵과 마가린을 끓이면서 밀가루를 섞어 반죽한다. 불에서내린후 계란을 1개씩 넣어 반죽한다음 오븐판에 마가린을 바른후 한술씩 떠서 동그랗게 만든다.이것을 오븐에서 1백80도에서 20분 정도 가열한다. 슈가 완성되면 칼로 칼집을 낸다음 차게 식힌다. 칼집에 아이스크림을 약간 넣어 냉동실에서 얼린다. 멋진 슈아이스크림이 되는것이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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