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대상 의료지원기관으로만 여겨졌던 대구시내 각 구청 '보건소'가 중산층 이상 주민들에게도 인기있는 '진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건소들은 또 민선자치제 실시이후 물리치료실을 설치하는 등 꾸준히 시설개선을 해 질낮은 의료서비스 기관이란 오명도 벗고 있다.대구시 남구보건소는 95년 진료환자수가 2만3천여명, 96년 2만6천명으로 1년새 7%%나 늘어났다.또 올 상반기에는 1만3천5백여명의 환자가 찾아 95년 상반기 1만2천여명에 비해 11%%나 증가했다.
중구보건소는 95년 9만2천여명이었던 것이 96년 9만5천여명으로 3천여명 늘었고 올 상반기에도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크게 웃도는 4만여명이나 찾아왔다.
중구보건소는 특히 올 3월 물리치료실을 열어 이달 18일까지 2천3백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남구를 포함 동구, 달서구 등 5개 구청에 설치된 물리치료실은 관절염, 신경통 등 노인성 질환에대한 진료와 치료를 맡아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달서구보건소 물리치료실의 경우 95년 5천5백여명이 찾았으나 96년에는 6천6백여명으로 불어났다.
중구보건소 정용우보건과장(59)은 "영세민의 보건소가 아닌 주민전체의 보건소로 바뀐 것이 가장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