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개혁案 추진… 軍내부 반발 고조"
[모스크방.金起顯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군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을 내년말까지 50만명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혁명적인 군개혁안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다시 확인했다고 국영 RTR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군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은 장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도록 건의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군개혁이 성공하면 러시아군은 나토(NATO)나 미군 못지않게 현대화되고 정예화될 것 이라며 개혁추진 의지를 분명히했다.
지난 16일 대규모 감축과 군 현대화, 조직개편 등을 골자로 한 군개혁안에 옐친 대통령이 서명한후 대량 실직사태를 우려한 군내의 반발과 동요로 쿠데타설이 나도는 등 러시아군의 동요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대통령 포고령에 따르면 99년까지 9백여명의 장성이 전역하고, 현재 1백70만의병력이 1백20만으로 축소될 뿐 아니라 우주군과 전략미사일군이 통합된다는 것이다.이 개혁안에 대해 군관계자들은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성급하게 추진될 경우 소련 붕괴후 위축된 러시아군의 전력이 급속히 감퇴될 것 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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