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와 국학의 유기적 관계를 다룰 국제규모 한국학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안동대에서 열린다.
안동대국학부는 지난 해 '21세기 우리국학의 방향과 과제'란 주제의 한국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0월 3일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국학'이란 주제로 제2회 대회를 연다.13년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미국 독일 베트남 대만등 외국저명학자 4명과 국내학자 38명등 42명의 학자가 참여,통일문제와 관계된 국학의 역할등 각종 주제가 발표·토론된다.
제1주제에는 '우리시대의 통일논의 점검'으로 서중석(성균관대 사학과) 존 듀칸(미 UCLA동아시아학) 백낙청교수(서울대 영문과)등이 참여 △한국통일론의 전개과정과 전망 △한국통일에 기여하는 한국학의 연구방향△분단체제극복을 위한 통일운동의 일상화등이 논의한다.또 세계각국의 통일문제와 자국학연구 주제에는 독일 헬무드 플레쉬에르(제나대학 철학) 베트남뉘궤엥 딩 비(하노이대 사학) 대만 황준걸(黃俊傑·대만대 역사학)교수가 참여, 자국의 통일문제를 발표한다.
이밖에 '통일을 앞당기는 남북한 국학연구의 실제'주제에는 하치근(동아대국문과) 김윤식(서울대국문과) 한양명교수(안동대 민속학과)등이 참여해 남북한 언어·문학·철학·민속학연구에 대한방법론과 목표등에 대한 문제를 집중토론한다.
안동대국학부장 임재해교수는 "통일과 관련된 국학문제를 다뤄봄으로써 국학의 새로운 방향설정을 해보고자 대회를 개최하게됐다"고 밝혔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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