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동국무역그룹은 태국에 섬유생산설비를 수출하고 원사생산규모를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동국무역에 따르면 최근 태국에 5천만달러 규모의 제직, 염색가공 설비를 수출하기로 태국 재향군인회와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번 설비는 오는 9월 1차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4개월간 선적, 현지 공장에 설치된다.동국무역은 이외에 중국, 터키, 도미니카 등지에 섬유플랜트를 수출해왔다.
지난 연초부터 5백억원을 들여 월 4백50t 규모의 스펀덱스 원사생산 증설을 추진중인 동국합섬은오는 9월 이를 본격 가동, 월 7백50t 규모로 생산량을 늘리는데 이어 5백억원을 추가 투입, 11월까지 총 1천2백50t(월 생산량)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합섬은 미국 듀폰사, 태광산업에 이어 세계3대 스펀덱스 원사메이커로 부상될 전망이다.스펀덱스의 경우 현재 일반원사 가격의 10배 수준인 kg당 2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품목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국무역은 직물생산 비중은 줄이고 고부가가치 원사 사업 비중을 계속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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