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남부의 유서깊은 셰익스피어 연극상연극장인 글로브 극장(Globe Theater)이 재건립됐다.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과 필립공이 중세시대의 복장을 하고 참석하는 등 화려한 개막식을가진 글로브극장은 4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극장.
글로브 극장은 1613년 런던의 대화재로 불타버린뒤 재건축되었으나 1642년 독재자 올리버 크롬웰경의 파티장소로 사용되다 철거되었다.
1599년 건설돼 왕립극장으로 출발했던 글로브극장은 1천3백만달러를 들여 4년여의 작업끝에 새로완성됐다. 글로브극장 예술감독인 마크 라이런스(36)는 재개관에 대해 영국의 문화자존심을 높인'혁명적인 사건'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감격해했다.
새롭게 탄생한 글로브극장은 장인정신과 철저한 연구의 산물답게 화려하고도 섬세한 동적구조를가졌다. 극장천장은 개방되어 있고 20개의 대형 녹색통나무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다.공연첫날 1천5백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리차드 올리버가 연출한 '헨리 5세'와 '겨울이야기'가 공연됐고 하루 수천여명의 관객이 찾고 있다.
극장측은 이 공연에 셰익스피어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연중 공연해 '셰익스피어의 메카'로 만들고 미국 브로드웨이를 능가하는 연극중심지로 만든다는 야심찬구상을 하고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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