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스현금승차 할증 없애기로

입력 1997-07-19 15:03:00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탈때 붙던 할증료가 조만간 없어진다.

대구시는 이같은 방침을 확정, 시내버스 요금인상 시기, 인상폭과 관계없이 현금승차 할증제도를없애기로 했다. 현재 현금승차 할증료는 40원으로 토큰을 살 경우 3백60원이지만 현금은 4백원을 내야 한다. 시의 할증제도 폐지결정은 토큰과 승차권이 버스업자의 징수, 계산상 편의를 위해만들어진 것인만큼 사용여부는 승객의 선택에 달렸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

대구시는 기본적으로 현금·토큰에 관계없이 요금을 단일화하되 버스업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토큰승차 때 10~20원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들어 시내버스 요금을 4백30원으로 올리면서 할증료 20원을 붙였다가 시민단체 반발로 철회했다. 대전시의 경우 지난1일 시내버스 요금을 4백원으로 올리면서 토큰을 내면 10원을깎아주는 할인제를 도입했고 8월 요금인상을 계획중인 광주시는 4백원으로 단일화시켰다.〈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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