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최초의 청년단체인 감리교청년회가 올해로 창립 1백주년을 맞았다.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의 고향인 영국 엡윗에서 이름을 따 엡윗청년회로 출발한 감리교청년회는 초기에 전도와 절제운동, 사회봉사등의 활동을 폈으며 근래에는 교회갱신과 사회개혁, 민주화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감리교청년회는 개화기를 거쳐 일제시대와 광복이후민족운동가, 사회운동가를 많이 배출하기도 했다. 김구선생을 비롯 전덕기목사, 이준열사, 유관순열사, 농촌운동가 최용신선생등이 대표적 선각자들.
지난해말 조직된 감리교청년회 1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오는 8월4일부터 9일까지 남양주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세계감리교청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청년이여, 21세기를 밝혀라'를 주제로 한국과 필리핀, 미국, 케냐등 세계 13개국에서 2백50여명의 지도자가 참석, 토론과 친교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9월26일 엡윗청년회가 조직돼 활동했던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1백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감리교청년운동 1백년사'출판기념회도 가지며 10월중 2천년대 감리교청년들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백서를 발간할 계획. 10월초에는 영국 엡윗과 이준열사의 기념관이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등유럽순례에 나서 청년회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한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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