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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5시쯤 대구시 동구 미대동 무량사 북쪽 2부능선에 최근혁씨(41.경북 경산시 진량면)가2m 높이의 참나무에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우모씨(4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우씨에 따르면 남편 최씨가 생활정보지를 운영하다 부도를 내 2억원의 빚을 진 뒤 채권자들을 피해 지난 2일부터 자신과 함께 무량사 인근 산속에 천막을 치고 생활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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