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7-07-18 14:47:00

*** 가공공장 적자…보문농협 파산위기

○…예천보문농협이 자체 경영수익 일환으로 지난 92년 1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에서 처음설립한 도라지 가공공장이 판매부진으로 인한 재고가 쌓이면서 해마다 많은 적자가 발생하자 지난해 말부터 생산을 중단.

현재 7억원 가량의 부채를 안고있는 보문농협은 예천읍 농협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천읍농협은 부채가 없을때 합병이 가능하다며 합병을 외면. 따라서 보문농협은 농협중앙회의 지원이없을 시 파산선고를 해야할 입장에 있다고.

*** '원자력 2호기 고장' 해명 진땀

○…최근 상업운전에 들어간 월성원자력 2호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7시간가량 정지되는등 사고가 발생하자 원전측은 해명에 진땀.

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인 월성2호기의 이번 발전기 출력감발은 원자력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원자로는 정지후 즉시 정상상태로 복구되었다는 것.

원자력본부는 "이번 고장은 원자력법및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 고장등급중 가장 경미한 고장인 '0 '등급에 해당된다"고 설명.

*** 육류 무자료 거래 극성…유통 혼란

○…최근 안동지역에는 육류 유통업자들이 저질 돼지고기를 들여와 덤핑 판매를 하는 바람에 기존 육가공 업체들은 "육류 무자료 거래가 판을 치면서 유통과정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대책을 호소.

업계에 따르면 안동시내 ㅈ업체의 경우 폐지된 법인명의로 계속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서 육류를취급하고 있으나 당국은 방관만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업체는 외부에서 하루 평균 돈육 5t여를 들여와 거래가격 보다 싼 값으로 덤핑 공세에나서자 업자들은 울상.

*** 선박이용 해외여행 인기

○…선박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관련 해운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한·일 카페리항로를 이용한 여객은 모두 14만2천3백여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5%%가 늘어났다.

부산∼시모노세키 항로를 운항하는 부관페리의 경우 4만9천1백명의 승객이 이용, 19%%가 늘었으며 부산∼하카다를 운항하는 고려해운 역시 이용승객이 3만2천명으로 31%%나 증가했다.또 한국고속해운이 운영하는 부산∼하카다의 비틀2호도 승객이 6만1천2백명으로 27%%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비가 비행기에 비해 적게 들고 좌석여유도 있는데다 낭만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포항北 보선 불법…남부서도 단속

○…포항북보선이 최근 향응, 돈봉투 시비등 불·탈법이 난무함에 따라 포항남부경찰서까지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주목.

포항남부서는 선거전날인 23일까지 대형음식점 주변등 관내 12개소에 대해 주간 29명, 야간 53명을 고정배치키로 결정.

김진곤 수사2계장은 "보선이 비록 북부서 관내에서 치러지지만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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