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타고 저수지 진입 공무원 둘 물에빠져 숨져

입력 1997-07-18 00:00:00

17일 오전11시30분쯤 의성군 안계면 봉양리 개천저수지에서 휴일을 맞아 이곳에 놀러온 안계면사무소 공무원 우성철(26) 이정훈(31) 김영학씨(34)등 3명이 저수지에 묶여있던 폐선을 타고 깊이3m가량의 저수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가 폐선에 물이 차는 바람에 우씨와 이씨 등 2명이 물에빠져 숨지고 김씨는 헤엄쳐 나왔다. 사고가 나자 안동소방서 119구급대와 의성 해병전우회가 출동해 이날 오후5시 10분과 5시50분에 2명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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