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대 도시 중 대구가 교통사고 발생률,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전문가들은 다른 대도시보다 교차로가 많은 등 대구의 교통여건이 나쁘고 성격이 급한편인 대구사람들의 기질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습관으로 이어져 '교통사고 다발도시'란 오명을 얻게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찰청의 교통사고통계와 분석에의하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인적피해를 가져온사고는 1만4천9백58건으로 자동차 38대당 한대꼴. 대구지역 자동차 38대 중 한대는 일년에 한차례 사람을 치어 다치게하거나 죽게하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광주(48대) 대전(46대) 서울(46대) 부산(42대)보다 훨씬 높은 사고율이다.
95년에도 대구지역은 자동차 35·3대당 한대꼴로 인적피해 교통사고를 일으켜 다른 대도시의36~48대를 크게 앞질렀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발생률은 95년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7백64명으로 인천 6백64명,대전 5백23명,서울 5백4명,광주 5백2명,부산 4백86명보다 훨씬 많았다. 자동차 1만대당 부상자도 대구가3백31명이나 돼 인천 3백30명,부산 3백6명,광주 2백74명,서울 2백66명,대전 2백41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10명,자동차 1만대당 6명꼴로 전국 6대 도시 중 3~4위정도였다.
계명대 도시공학과 김철수교수는 "교통사고 요인은 운전습관,도로및 신호체계등 교통시설,자동차결함 등"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대구사람들은 급한 성격 탓인지 과속·끼어들기등 난폭운전이 습관화됐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또 "대구는 다른 대도시보다 교차로간 거리가 짧고 교차로 수도많아 자동차가 급제동을 자주해야 한다"며 "이면도로가 좁고 굴곡이 많아 교통사고 인명피해가많다"고 분석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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