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잦은 폭우로 인해 농기계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조작부분이 노출돼 있어 빗물이 기계 내부로 스며들기가 쉽기 때문. 그러나 다행히 농기계는 구조가 간단하고 분해 조립이 쉬워 적절한 조치만 취하면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경운기·콤바인·트랙터·바인더·이앙기·직파기등이 비에 장시간 노출됐거나 침수된 경우엔바로 시동을 걸지 말고 깨끗한 물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마른 걸레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기름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활유와 연료는 새것으로 교환하고 기화기·공기청정기·연료여과기등 습기에 민감한 부분은 물기가 없도록 깨끗이 청소해 두어야 한다.
특히 경운기는 연료탱크에 빗물 유입 여부와 함께 각종 램프류의 성능을 상시 점검해야 하고 트랙터는 발전기와 시동모터를 분해해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또 이앙기와 바인더는 녹이 슬기 쉬운 이앙작동부나 결속장치 및 칼날 등에 윤활유를 반드시 칠해둬야 한다.
이앙기·직파기등 올해 사용이 끝난 농기계는 실린더에 5~6방울의 윤활유를 넣고 6~7회 공회전시켜 압축상태로 보관하며 각종 클러치나 벨트는 풀림상태로 조작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잘 통하는 장소에 덮개를 씌워 보관해 두도록 한다.
침수됐던 농기계를 다시 사용할 때는 반드시 기술자의 사전점검을 받아야하는데 이달말까지 농협이 실시하는 순회농기계수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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