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야가 맥이 빠져있다는데, 우리나라 수출이 다시 용솟음치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다시한번 뛰자'며 신제품.고품질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중소기업. 이들기업의 공통점은 과감한 연구개발비투자.조직적 마케팅이다. 고비용 저효율의 악조건속에서 낡은구호같지만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오늘도 땀흘리는 기업인과 종사원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무역협회로부터 우수수출상품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게 된 기업중 텔슨전자의 경우 대기업의 거미줄망을 뚫고 EU지역에 무선전화기 수출의 길을 터 올 수출목표가 4천5백만달러나 된다. 방음벽.건물용 투명내외장재인 아크릴쉬트를 생산하는 세원기업의 주고객이 기술대국인 일본의 도요타라는 사실은 감동적이다. 국내 야외용가스버너시장 점유율이 80%%인 태웅가스기구의 김동숙사장은 그자신 등산인인데, 쓸만한 국산가스버너하나 찾기 힘든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일본.유럽으로부터 품질인정을 받아 올해 3백만달러 수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대교엔터프라이즈라는 작은 회사가 세계 패러글라이더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자재.봉제.제품개발 3박자에다 공학적 노하우까지 겸한 것이다. 이밖에도 수동식 분무기.스케이트.자동차용 냉매압축기등등 일상생활용품과 레저에 관련된 분야에 파고든 중소기업들이 많다. 사실많은 기업들이 고비용을 피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어 수출상품으로 내놓을만한 게 없다고 한다. 이같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력과 성심성의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세계무대에서 활보할 수 있다는게 대견스럽다. 우리 모두 마음가짐부터 다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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