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5돌 생명보존 종교인협 기구확대

입력 1997-07-12 14:27:00

대구·경북지역에서 환경보호및 생명윤리의식운동등을 활발히 펼쳐온 '생명보존 종교인협의회(대표 유교 정원용전의)'가 창립 5주년을 맞아 확대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생명보존 종교인협의회는 지난 8일 천주교대구대교구에서 모임을 갖고 협의회명칭을 '대구종교인평화회의'로 바꾸고 전국및 국제종교단체와 상설 연대를 모색하는등 기구를 확대개편키로 했다.정홍규신부 김낙현목사(대구크리스찬 아카데미원장) 김상호원불교대구교구사무국장 원각스님등각 종교계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오는 9월30일 원불교대구교구청에서 총회를 갖고 명칭을 개편키로 했다.

또 협의회는 총회개최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김몽은신부(천주교서울대교구)와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전팔근교무(원불교)를 초청, 이들단체와 상호연대및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총회에는 오는 2천년대를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시대로 설정하고 희망의 공동체구현을 위한 각 종단별 메시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총무 김낙현목사는 "명칭개편과 기구확대는 사회환경변화에 따른 종교의 역할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등과는 종속적이 아닌 수평적 연대관계를 가질 것"이라 말했다.지난 92년7월 불교·천주교·기독교·유교·원불교·천도교등 6대종교 지도자및 신도들이 모여구성된 생명보존종교인 협의회는 당초 20여명의 각 종교계지도자들로 출범됐으나 7월현재 참여인사가 50여명에 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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