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렇게 대비하라-외국어 영역

입력 1997-07-12 14:44:00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쌓은 실력을 간직해야 할때. 우선 영어에 대한 감각을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국어학습의 특성상 며칠 동안이라도 손을 떼면 감각이 무디어진다. 한동안 영어를 등한시했다가 시험을 치르면 의외로 나쁜 점수가 나오는 것을 많은 수험생들이 경험했을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의 학습계획표에 반드시 영어를 넣어야 한다.듣기 문제의 구성을 살펴보면 일치하는 그림찾기, 정보의 이해, 말하는 이의 의도및 요지파악등대체로 유형화된 문제들이다. 따라서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이미 공부한 듣기자료를 보습하면서 알아듣기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듣는 것이 좋다.

지금 단계에서 새로운 교재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이롭지 않다. 지난 4년간 수능시험의 영어문제중 84%%가 읽고 푸는 문제에 해당된다. 분야별 구성비로 보면 독해가 73.3%%, 생활영어6.4%%, 문법이 4%%를 차지했다.

읽고 푸는 문제는 주제 요지 내용 글의 구조등을 묻고 있는데 결국 모두가 올바른 독해를 요구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부정사 동명사 분사 관계사 가정법 병렬관계등 최소한의 문법지식을 확실히 갖추어야 한다. 특히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가능한 한 새로운 문제를 많이 접하고 문제를 빨리 읽는데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문제를 다룰 여유가 없는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교재중에서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반복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공부는 하루라도 걸러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