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섬유공단 조성 지원곤란

입력 1997-07-12 00:00:00

"강경식 부총리 밝혀"

강경식 부총리는 지역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업체들의 건의에대해 대부분 '수용곤란' 입장을밝혔다.

1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지역상공인 1백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경식 부총리 초청 간담회' 에서 지역업체는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등 11개 지역현안 문제를 건의했다. 그러나 강부총리는 내용 대부분에 대해 수용곤란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안의 제정과 상관없이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지정해 조성해줄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강부총리는 "국회에서 수질개선특별법이 통과된후 검토돼야할 사항이다" 며 정부에서주장하고있는 원칙론 수준의 입장만 밝혔다.

또 지역에서 추진하고있는 북한내 섬유공단조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요청에 대해 "민간차원에서 대북경협이 이루어지는 만큼 정부지원보다는 민간차원의 준비가 바람직스러울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해 수용곤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의근경상북도지사는 12일 대구를 방문한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에게 안동국가산업단지의 조기지정과 담배인삼공사 안동원료공장의 존속을 건의했다.

이지사는 이부총리에게 안동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지난 91년 정부에 신청한 이후 6년이 지나도록진전이 없어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이어 담배인삼공사 안동원료공장의 폐쇄방침은 그간 담배 주산지로서 지역경제에 큰도움을 준 점을 간과한 처사이며 안동시민들의 반발이 거센만큼 이 공장의 존속을 강력히 건의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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