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곽을 통과하는 앞산순환도로와 신천대로가 진·출입도로의 설계잘못으로 조그만 접촉사고에도 극심한 체증을 빚는 등 순환고속화도로의 기능을 잃고 있다.
특히 중앙분리대와 차량 대피소가 크게 부족해 각종 사고에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다.앞산순환도로는 대명여중 앞 진입로를 비롯한 5~6곳에 차선변경 금지를 알리는 도로표지판만 있고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지장물을 설치하지 않아 끼어들기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구간은 순환도로 진·출입차량들이 뒤섞이게 진입도로를 만들어 차량운전자들이뒤따라오는 차량을 볼 수 없어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순환도로 통행차량의 과속이 보편화돼 있는데도 상당구간에 중앙분리대를 만들지 않고 탄력봉과 같은 임시 안전시설만 설치해 사고 위험이 높다.
신천대로 임시차량대피소도 상동교에서 팔달교 구간에 2곳뿐이어서 경미한 사고에도 극심한 체증을 빚게 된다.
대구시 교통연구팀 한 관계자는 앞산순환도로와 신천대로는 설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 "지금이라도 체계적으로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중앙분리대를 비롯한 안전시설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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