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7월 15일 광역시로 승격

입력 1997-07-11 14:23:00

지난 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울산시가 오는 15일 국내 7번째로 광역시로 승격된다.울산시는 광역시 승격과 함께 북구 농소읍과 강동면.중구 양정동이 북구로 분리되면서 4개구 1개군으로 확대 개편되며 공무원수도 현재 3천5백여명에서 4천6백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그동안 경남도와 나눠 썼던 도세 1천7백억원이 울산시로 이관되고 재정규모가 1조원을 넘게 되며재정자립도는 86.5%%에서 94%% 수준으로 높아진다.

또한 경남도에서 처리하던 일반행정사무와 인.허가사무를 광역시에서 직접 처리하게 되며 대규모아파트 건설.국가공단 부지조성등 지원업무도 울산광역시에서 처리하게 된다.

특히 울산교육청이 자치교육청으로 분리되면서 강남.강북등 2개교육청이 신설된다.또 부산지법 울산지원과 부산지검 울산지청이 내년 3월 지법과 지검으로 각각 승격되고 경찰청.병무청등도 잇달아 들어설 예정이다.

심완구 울산시장은 광역시 승격을 계기로 울산의 생활권을 당초 1도심 4부도심에서 1도심 6부도심으로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울산.李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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