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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방문판매업 신고를 한 뒤 다단계판매로 거액을 챙긴 이기문씨(51·대구시 동구 신암4동)를 구속하고 달아난 정경오씨(50)를 수배했다.
이씨를 비롯한 다단계 판매조직원 11명은 지난 2월 회원 가입자로부터 1인당 55만원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을 추가 모집하면 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인 뒤 지금까지 2천3백여 회원으로부터 모두 13억3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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