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교통수단의 첫번째 노선은 칠곡지역과 만평네거리를 잇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또 지산·범물지구를 동대구역과 연결하는 노선 역시 도입이 시급하다고 보고 2호선으로 지정, 빠르면 1호선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칠곡지역 경우 지하철 3호선 건설 연기와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으로 교통난이 가중된데다 3지구택지 입주가 시작되면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만평네거리 혹은 팔달시장까지 10~15㎞길이가 될 이 1호선 노선에는 시간당 1만~3만명을 수송할 수있는 경전철 도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산·범물~동대구역간 2호선 노선은 동대구로 가로공원, 어린이회관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로도 개발, 모노레일 등 구조물이 비교적 작은 수단을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그외 대구시는 물류시티(검단동)와 동대구역~대구공항 등을 연결하는 노선, 도심순환노선 등에 대한 계획도 조만간 가시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교통 도입을 위해 지난달 미국·일본·유럽 등 현지조사에 이어 오는 8월말까지 종류·노선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9월중 시설 건설·운영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연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99년에 착공, 빠르면2002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28일 대구시가 의뢰한 관련 연구 중간보고회를 통해 노선·종류 등에 대한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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