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 '한국어깨' 돌풍"
[도쿄] 일본프로야구에 또 하나의 한국인 스타가 탄생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조성민(24)은 9일 삿포로 마루야마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조성민은 요미우리가 2대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선발 마키하라에 이어 마운드에 등판해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 2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하는 개가를 올렸다.1백50㎞안팎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던진 조성민은 주니치의 첫 타자 오토를 맞아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3볼의 실랑이 끝에 강속구로 삼진아웃시킨 뒤 3번 다쓰나미마저 삼진으로 잡았다.
4번타자로 나선 외인 용병 고메즈와의 대결에서는 지나치게 코너워크를 구사하다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다시 5번 파웰을 삼진으로 낚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95년 말 계약금 1억5천만엔,연봉 1천2백만엔에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던 조성민은 1년 6개월여 동안 2군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마운드의 붕괴로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처지면서 지난 4일 처음으로 1군에 진출한 뒤 기대이상의 투구내용을 보여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의 마무리투수로 올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던 주니치의 선동열은 이날 팀의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으나고려대 11년 선.후배 사이인 선과 조는 일본프로야구에 한국인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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