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키울자금 안대준다' 30代 투신

입력 1997-07-09 15:00:00

30대 남자가 집안에서 사업자금을 대주지 않는다며 팬티만 입고 강에 투신하는 소동.8일 오후 1시20분쯤 대구시 동구 검사동 동촌유원지 구름다리 위에서 홍모씨(31.동구 입석동)가행락객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팬티만 걸치고 10m아래 금호강에 풍덩. 인근 보트장 직원 조모씨(35) 등 3명에 의해 구조된 홍씨는 경찰에서 "집안에서 소 키울 자금을 대주지 않아 홧김에 그만…"이라면서 죄송하다를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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