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7-07-04 15:11:00

*** "부채 도내 최저"알뜰살림 자랑

○…김천시는 지난해까지 99억원이던 부채를 예산절감운영으로 올해 61억원을 상환, 부채를 38억원으로 줄여 도내10개시중 최저를 기록.

시는 민선시장 취임이후 지난2년동안 1백12명의 직원을 감축, 1백58억원의 인건비와 경상경비를절감하여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과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재원으로 투자했다고.또 지난해는 전년대비 10.6%%가 증가한 1천2백22억원의 중앙재원을 지원받아 도평균6%%를 크게 상회했다는 것.

*** '계림'부도후 영세기업 자금난 "허덕"

○…경주지역에는 한보사태 여파로 시중은행이 대출을 억제하고 있는 가운데 (주)계림등 지역의유망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로 지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은 운영자금을 구하지 못해 쩔쩔.일부 기업들은 "금융기관들이 어음할인을 꺼리는 바람에 사채에 몰리면서 악순환이 계속되어온게사실이나 이마저 자취를 감춰 돌아오는 어음을 막기가 어렵게 됐다"며 울상.

한 자동차부품업체는 "지역주민들의 경제살리기 자세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정부가 구제금융지원등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기업도산을 막을수 있다"고 주장.

*** 재정난으로 월드컵유치 손놓을판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후보도시 평가위원들이 3일 실사를 위해 포항을 방문하는 등 유치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정작 포항유치위원회는 예산이 없어 할일 도 못할 판.

포항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예산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포항시와 의회가 당초 약속과 달리 거의지원을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

시민들은 "민간위원장의 사비 지원은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리 없는 포항시와 의회가 그처럼예산지원을 않는것은 월드컵을 포항에 유치할 의지가 없는것 아니냐"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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