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보상비 많다' 미뤄"
[영천] 영천시가 막대한 용역비를 들여 영천시 오수동 마을앞 금호강 가운데에 있는 속칭 '오수섬'을 없애기로 했다가 지장물보상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방치, 매년 폭우때마다 범람소동을 빚고있다.
시에 따르면 이 일대 금호강은 수년전부터 오수섬때문에 폭우때마다 넘쳐 지난94년 섬제거를 위한 용역(비용 9천3백만원)을 농촌진흥공사 농어촌연구원에 의뢰했다.
이 용역에서 섬을 없애면 하천폭이 현재 1백90m보다 1백50m가 더 늘어나고, 상류 영천철교와 영서교 구간 수위도 40-70cm로 높아지며 유속도 빨라져 범람위기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영천시는 또 오수섬일대 하천정비계획에 대해 지난해 9월 2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현대엔지니어링에 용역을 줘 섬제거후 제방선이 재조정될 경우 약 4만㎡의 부지가 생겨날 것이라는 결론을 받았다.
이처럼 막대한 용역비를 들여 오수섬일대 하천정비 계획까지 세워놓고도 영천시는 이곳에 있는주민들의 과수원과 과일나무 보상비가 많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을 미뤄 예산낭비에다 집중폭우에무방비라는 지적을 낳고있다.
지난1일 집중호우때도 오수섬은 침수위기를 맞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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