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사채업자가 거래은행 대리와 짜고 실제 현금거래없이 계좌에 예금이 든 것처럼 조작하는 수법으로 6백48억여원의 돈을 빼낸뒤 고리 사채놀이를 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부장검사)는 2일 고객의 부탁을 받고 입금이 안된 '무자원 선입금'수법으로 6백48억여원을 입금처리하고 그 대가로 사례비를 받은 조흥은행 삼풍지점 대리 박종진씨(33)와 입금을 의뢰한뒤 결제하지 않은 이신옥씨(34.여)에 대해 특경가법상 배임 또는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5월26일 이씨의 부탁으로 돈이 입금되지 않았는데도 이씨및 이씨가지정한 5개의 은행 계좌에 44억9천6백만원이 예금된 것처럼 허위 입금 처리하는등 지난 1월부터5월까지 86차례에 걸쳐 6백48억7천6백80만원을 선입금처리해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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