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 공장의 D램 생산라인의 가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램 가격의 하락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산노력을지속키로 하고 여름 휴가철인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기흥 공장 D램 생산라인 전부를 한시적으로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이 기간중 D램 생산에 소요되는 원부자재 구매 또한 중단할 계획이라고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가 솔선해서 감산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며"그러나 D램 외에 박막액정표시장치와 비메모리 생산라인은 계속 정상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말했다.
삼성전자는 D램 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 작년 여름 휴가철에도 생산직 고용인력들의 집단휴가에 맞춰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었다.
삼성전자의 이런 방침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의 단체휴가를 실시키로 한 LG반도체와 일요일을 포함한 4박5일의 단체휴가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휴가실시 시점을 놓고 노사간협의를 진행중인 현대전자도 감산 움직임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이들 반도체 3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월 2회 일요일 휴무를 실시함으로써 본격적인 감산에 돌입, 여름휴가철과 추석연휴에 집단휴무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D램가격의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월2회 휴무 및 여름철 집단휴가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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