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용병지원자들도 국내 프로농구리그를 겨냥, '코리안 드림'을 꿈꾼다.
프로농구(NBA) 드래프트가 끝나 한차례 소용돌이가 지나간 가운데 한국프로농구(KBL)는 전미대학농구(NCAA)나 고졸 출신들에게는 만만치않은 소득이 보장, 6~9일 필라델피아 드렉셀대에서열릴 스카우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NBA에 진출하지 못한 마당에 한 달 급료 미화 1만달러(한화 약 9백만원)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10개구단의 눈에 들어 KBL에 합류할 경우 오는 11월9일 개막될 정규리그와 포스트 시즌을 합쳐 7개월간 7만달러에 최고 1만달러의 성과급이 보장되기 때문이다.이 액수는 물론 유럽리그에 비하면 떨어진다.
유럽에 진출할 경우 국내보다 1.7~2배 가량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소득에서는 오히려 손해라는 계산이 나와 셈에 밝은 선수들은 오히려 한국을 선호한다.
한마디로 유럽은 이해타산적이고 한국은 인심이 후한 편.
원년리그에서 현대에서 뛰다 귀국한 토드 버나드도 "몇차례나 한국에서 더 뛰고싶다"고 애원(?)했고 결국 잔류에 성공한 클리프 리드(기아), 제이슨 윌리포드(나래)등도 같은 경우.유럽은 두 배가 더 많지만 숙식 등 합숙비용이나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따른 비용을 고스란히 선수들이 물어야 돼 이것 저것 계산하면 그리 남는 장사가 아니나 한국은 용병들에게 특별메뉴를마련하는 등 후한 대접이 보장돼 언어의 장벽속에서도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첫 해와는 달리 프로리그도 궁극적으로는 이익창출에 있는 만큼 일부 구단은 올해부터 숙식비 등 체재비 일부를 부담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기 KBL전무이사는 "과도기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구단이 부담했으나 용병들에 대한 프리미엄도 빠른 시일내에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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